[PC-98] DE・JA (elf)

게임명 : DE・JA

출시 : 1990

회사 : エルフ (elf, 엘프)

구성 : 플로피디스크 3장

 

DE・JA

엘프 초창기의 명작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일본에서 아직 규제를 하기전의 발매작이라서 게임 자체에 연령제한이 걸려있진 않습니다.

만, 성인용 게임입니다.

 

2021년이 되어도 뭔가 딱히 할 만한 게임이 눈에 띄지 않으면 역시나 PC98계열을 들여다보게 되더군요.

 

적당히 리스트를 보다가 elf 쪽으로 가다보니 갑자기 눈에 들어와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엘프 특유의 섹드립과 유머 짙은 대사

그리고 요즘 게임에서는 떨어지는 시나리오의 치밀함.

 

한편의 소설을 읽는 느낌이랄까...

 

이 느낌은 마치 "역전재판" 을 처음 플레이 할 때의 몰입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UI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다음 플래그로 진행하는데 여기저기 부딪치는 부분이 있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그걸 빼면 정말 재밌는 스토리 텔링 어드벤쳐 였습니다.

 

오프닝은 역시 동서고금 주인공이 악몽을 꾸는 장면부터

그리고 수수께끼의 인물로부터 의뢰로 본 스토리가 시작

지팡이를 주운 뒤로부터 꾸는 이상한 꿈, 그리고 꿈속의 여인

주인공도 의뢰인과 같은 꿈을 꾸게 됩니다.

 

역전재판을 방불케 하는 단서 조사 과정. 옛날 게임이라 진행하는데 선택지를 여러가지 다 눌러줘야 진행이 되는점이 단점이다.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

 

그리고 지금까지 고생고생하며 조사를 해온 주인공과 플레이어에 대한 보상같은 느낌의 H씬 전개

 

무리없이 시련을 클리어 하면 히로인과 해피엔딩

 

평가 : ★★★★☆

감상 : 커맨드를 전부 눌러가면서 진행하는게 귀찮음이 좀 있지만,

        역전재판이 좀 더 빠른 시대에 나왔더라면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은 게임이었습니다. 

        스무스하게 책 읽듯이 진행하려면 공략을 보면서 진행하는 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외길진행이라..

 

 

사족

이런 게임은 꼭 협화어를 쓰는 중국 조연 캐릭터는 하나씩 나오더라는..